유가 급락2017.04.19 유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재고 및 생산량 발표 결과 원유 가격은 급락하였습니다. 리플레이션 커머더티 3총사 중 유일하게 추세 채널 내에서 놀고 있던 유가 역시 그 지위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여타 커머더티와는 달리 OPEC이라는 카르텔이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인데, 하반기에 감산 합의가 지속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만약 감산 합의에 실패한다면 유가는 $4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크고, 감산을 연장한다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입니다. 미국원유생산량: 미국 원유 생산량은 2016년초 유가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자, 약간의 텀을 두고 증가세로 이어졌는데, 어디까지 회복할지가 관건입니다. 9.5M에서 8.5M까지 1M배럴 가량 감소하였던 것이 어느덧 750K배럴이나 ..
위험 회피 지속(alarming)2017.04.12 중국소비자물가: 중국 소비자 물가는 전망치를 아주 조금 밑도는 전년동기대비 0.9%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소비자 물가 쪽에서 중국 정부가 우려할만한 사항은 많지 않아보입니다. 중국생산자물가: 한편 중국 생산자 물가는 전망치를 아주 조금 웃도는 +7.6%로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방향이 꺽인 것을 두고, 생산자물가의 증가세가 피크를 쳤다고 봅니다. 최근 상품 가격의 움직임 역시 해당 전망에 조금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중국철광석선물: 그럴 것도 없이 리플레이션 삼총사 중에 철광석이 가장 먼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세 채널을 이탈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지속중에 있는데, 일단은 500선에 걸치며 올해 1월초의 저점을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
갑자기 지정학적 리스크(geopolitical risk evolving)2017.04.07 중국외환보유고: 중국 외환보유고는 일단 3trn위를 지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통제 불능 시나리오는 이번달에도 피했습니다. 여전히 대다수의 중국경제, FX전문가들은 외환보유고의 추가 하락을 점치면서 3trn선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으나, 이것이 통제불가능한 상황까지 치달으며 시스템 리스크로 발현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독일과프랑스의산업생산: 독일의 산업생산은 전망치를 훌쩍 넘는 수치인 반면, 프랑스의 경우에는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유로존 내에서 경제 가장 규모가 큰 국가와 두번째로 규모가 큰 국가의 경제 회복 온도차이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고용지표: ADP고..
유가와 철광석의 엇박자(diverging hope)2017.04.06 신규실업수당청구: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는 지난 주 대비하여 큰 폭으로 하락하며, 우려를 덜어냈습니다. 4주 평균은 한 틱 위로 올라왔으나, 전체 추세를 거스를 정도는 아닙니다. 실업률은 6개월 Lag을 준 것인데, 당분간 좀 더 하락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독일제조업주문: 2등급 경제 지표라서 아주 크게 주목 받고 있지는 않지만, 독일의 제조업 주문 역시 제조업 PMI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일단 주요 세계 제조업 데이터 중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이 많지 않은 것이 고무적입니다. WTI유가: 전일 미국에너지부 재고가 예상외의 증가로 나타나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던 유가는 오늘 재차 상승하면서 어제..
2017년 1분기 마감(relentless 1Q)2017.03.31 세계주식: 2017년 1분기 세계 주식 지수 중 승자는 인도였습니다. 인도는 블로그에서 적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모디 총리의 화폐 개혁 이후 진통을 겪고 난 이후 작년말부터 반등중입니다. 2등은 중국의 HSCEI 지수였고, 3등은 자랑스럽게도 우리나라 증시였습니다. 물론 여기 지수는 제가 그냥 임의로 선정한거니 순위는 의미없고, 수치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모두 배당미포함, 현지 통화 기준입니다. 세계채권: 채권중에서는 EM Local이 단연 돋보였고, EM USD, 하이일드, 장기국채, 투자등급 순서였습니다. 신흥국가들에 대해서 크게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는 모습인데, 트럼프-시진핑 회담 이후에도 이 심리를 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
유가 반등(uneventful)2017.03.29 미국주택판매: 주택 관련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좋게 발표되고 있는데, 지난달 우려를 낳았던 Pending Home Sales가 이번 달에는 전망치를 아주 크게 이겼습니다. 전월대비로만 놓고 보면 지난 5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원유재고: 미국 에너지부에서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는 전망치보다 크게 낮게 나오면서 오늘 원유 반등을 만들어냈습니다. 원유 강세론자들은 OPEC 감산 여파가 드디어 미국 원유 재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WTI원유가격: 예상보다 큰 폭의 원유 재고량 감소는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며칠간 저항으로 작용하던 200일 이동 평균 선을 단숨에 넘어서 올라왔는데, 상승세가 연장될 수 있을지 관심..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급락(dove and the dollar)2017.03.15 미국물가: FOMC회의 결과에 앞서서 미국물가와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물가의 경우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딱 발표되었는데, 헤드라인(파란색) 지표는 2.7%, 코어(주황색) 지표는 2.2% 입니다. 코어 역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헤드라인의 경우 PPI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기저효과에 빠르게 상승하는 중입니다. 미국소매판매: 금월치 소매판매는 딱히 신나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으나, 전월치가 비교적 크게 조정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차량제외는 무려 +1.2%였고, GDP에 feed되는 control group 지표 역시 +0.8%입니다. 소비는 아직까지 매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
원유 엇박자(crude reality)2017.03.14 중국경제지표: 24시간 가량 지난 지표긴 하지만 꽤나 중요한 지표들이라서 소개합니다. 중국의 1월-2월 합산(춘절 영향으로 합산 발표 합니다)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산업생산의 경우 6.3%로 2016년의 레벨을 뚫었고, 고정자산투자도 큰폭의 반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매판매 쪽에서는 약간의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소매판매의 경우 처음으로 10%를 하회한 것이 주목 받았는데, 최근 매년 레벨 다운하는 것을 보면 예견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연초마다 전망치를 미스하고 이에 따라 레벨들이 한단계 하향 조정되는 것이 최근 5년간의 패턴입니다. 산업생산(녹색) 고정자산투자(파란색) | 점선은 추..
폭풍 전 일보 전진(one step forward)2017.03.13 미국1분기GDP추정치: 애틀란타 연준의 미국 1분기 성장률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반면, 뉴욕 연준의 미국 1분기 성장률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계절조정이 속된말로 뭐 같기는한데, 과연 두 연준 중 누가 맞힐지 관심사입니다. 두 연준의 차이는 이제 1.8% 포인트로 오차 범위 수준이 아닙니다. 미국채권: 오늘은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지만, 앞으로 4일동안 정말 많은 이벤트들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중앙은행으로는 미국, 일본, 영국이 정기 모임을 가지고, 네덜란드에서는 선거가 있으며, 중간 중간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들은 덤입니다. 여기에 더해 터키, 북한, 영국 브렉싯 등 정치 헤드라인도 풍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상 오늘이..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 그러나..(strong but hit pause)2017.03.10 미국고용: 지난 금요일은 미국 경제 지표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일련의 고용지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지배하는 것이 바로 이 고용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즉, 1)완전 고용과 2)물가 안정 모두 해당 지표에 영향을 받는데, 완전 고용의 경우 고용인원 수와 그에 따른 실업률이, 그리고 물가 안정의 경우에는 시간당임금이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만 적자면, 미국의 고용은 어떻게 보던간에 양호하였으나, 며칠전에 발표되었던 ADP 고용에 비하면 완전 대박!은 아니라서 자산 시장 움직임은 되돌림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비농업부분 고용인원: 전망치 200K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