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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급락(dove and the dollar)

2017.03.15


미국물가: FOMC회의 결과에 앞서서 미국물가와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물가의 경우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딱 발표되었는데, 헤드라인(파란색) 지표는 2.7%, 코어(주황색) 지표는 2.2% 입니다. 코어 역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헤드라인의 경우 PPI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기저효과에 빠르게 상승하는 중입니다.




미국소매판매: 금월치 소매판매는 딱히 신나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으나, 전월치가 비교적 크게 조정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차량제외는 무려 +1.2%였고, GDP에 feed되는 control group 지표 역시 +0.8%입니다. 소비는 아직까지 매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OE원유재고: 원유재고는 API 재고발표치와 유사하게 감소하며 유가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눈에 띄인 것은 계속해서 증가 중인 미국의 원유 생산량입니다. OPEC과 몇몇 국가들의 빈자리를 미국의 원유가 일부분 채워가는 모습인데, 유가의 장기적인 가격 강세 불가론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의 생산량이 OPEC의 감소분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아래는 OPEC과 미국의 합산 생산량인데, 미국의 증가분은 그다지 티도 안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OPEC생산량(파란색) | 미국생산량(하늘색)



WTI원유가: 유가는 며칠간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데, 그만큼 최근 자산시장에 변동성을 크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일 유가는 모처럼 반등하며 200일 이평선을 탈환, $49 직전까지 상승하였는데, 지난 2월달부터 이어지던 추세선 위로 올라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금일 유가는 두 번의 버프를 받았는데, 일차적으로는 DOE재고, 이차적으로는 FOMC 결과에 따른 달러 급락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연준점도표: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향후 연준의 예상 금리인상 횟수를 나타내는 점도표였습니다.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혹시나 해서 매파적인 케이스를 반영했던(즉, 2018년까지 7번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했던) 포지션들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점도표는 계속해서 2018년까지 3번의 인상을 담고 있고, 전체적인 문구와 기자회견 내용 역시 금리 업사이드 리스크를 제한하는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오늘로서 시장의 mantra는 2017년에 아무리 잘 해봐야 3번인데, 리스크는 1)임금발 인플레이션, 2)상품발 인플레이션, 3)트럼프의 재정정책 정도가 있습니다.



달러화: 가장 급격하게 반응한 것은 달러화였습니다. FOMC를 기점으로 달러는 수직하락, 여타 주요 통화는 수직상승하였습니다. 유로화의 경우 좀 덜 상승하였으나, 네덜란드 선거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다른 통화들과 눈높이를 맞췄습니다.



불름버그달러화지수: 오늘의 하락으로 인해 상승 채널을 아래로 이탈하며 일단 38.2% 선에 걸치는 모습이지만, 케이스는 아래 쪽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일단 200일 이평과 50% 되돌림 정도에서 일차적으로 지지를 테스트할 것으로 보입니다.



엔화와 BOJ: BOJ입장에서는 난감해졌습니다. 115선에서 막혀있다가 금일로 거의 1.5빅 하락하였는데, 23.6%선에서 일차 지지를 받는 모습입니다만, 운명은 달러화의 방향 및 BOJ의 스탠스에 달려있습니다.




미국증시: FOMC 결과를 기점으로 섹터별 성과는 판이하게 갈렸습니다. 금융주들은 나홀로 하락하며 금리 하락을 반영한 반면, 금리에 민감한 REITS, 유틸리티는 크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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