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uneventful)2017.03.29 미국주택판매: 주택 관련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좋게 발표되고 있는데, 지난달 우려를 낳았던 Pending Home Sales가 이번 달에는 전망치를 아주 크게 이겼습니다. 전월대비로만 놓고 보면 지난 5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원유재고: 미국 에너지부에서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는 전망치보다 크게 낮게 나오면서 오늘 원유 반등을 만들어냈습니다. 원유 강세론자들은 OPEC 감산 여파가 드디어 미국 원유 재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WTI원유가격: 예상보다 큰 폭의 원유 재고량 감소는 원유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며칠간 저항으로 작용하던 200일 이동 평균 선을 단숨에 넘어서 올라왔는데, 상승세가 연장될 수 있을지 관심..
(리플레이션매매) 다시 시작하기(start over)2017.03.28 미국소비자신뢰: 오늘 미국 증시 강세를 만들었던 재료 중 하나가 바로 소비자신뢰지수입니다. 최근의 정치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최고치를 경신, 하락 전망을 무색케 했습니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신뢰 정도가 소비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미국고용시장인식: 소비자신뢰지수의 세부 지표로 고용 시장 인식 정도가 있습니다. 파란색은 취업할 직업이 많다는 인식, 녹색은 취업할 직업이 적다는 인식입니다(주황색선은 단순 차입니다). 2015년 말경에 역전된 두 지표는 오늘 더욱 괴리를 키웠습니다. 바야흐로 고용 붐인데, 실업률이 얼마나 더 하락할 수 있을지, 임금 인플레이션이 유발될지가 관건입니다. Hard Data vs. Sof..
연명 중(on life support)2017.03.27 독일IFO지수: 독일 IFO 지수는 독일 경제를 진단하는데 아주 유용한데, 독일의 경기가 유로존 경기의 바로미터가 되는 바, 금융 시장에서는 이 지수가 꽤나 인기 있습니다. 매월 발표되는 이 지표는 오늘 전망치를 상회하며 확장세를 지속,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위쪽으로 튈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IFO지수와 독일경제성장률: IFO지수가 왜 유용한지는 이 차트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옅은 파란색이 GDP, 짙은 파란색이 IFO지수인데, GDP는 3개월 lag을 준 값입니다. 즉 IFO 지수는 GDP를 대체로 3개월 선행합니다. 최근의 짙은 파란색선이 위로 올라가는 것을 기반으로 독일, 나아가서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이 위쪽으로 서프라이즈가 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