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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cro

Citi - Fed LMCI 지수에 대해서

Vincent.Freeman 2016.06.17 11:27


블로그 첫 포스팅을 보면 연준의 LMCI 지표와 미국 리세션을 같이 그려놓은 차트가 있었습니다.


SG Global Strategy Weekly - 10 June 2016

http://macroespresso.tistory.com/1



바로 상기 차트인데 이 LMCI 지표, 즉 고용 시장 환경 지표가 여러 경제학자 및 경제 애널리스트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첫 포스팅에도 언급하였듯이 이 지표가 꺽이면서 경기 후퇴라는 불길한 징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6월 연준 금리 발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이 LMCI 관련하여 질문이 나왔는데, 옐런의장의 답변은 해당 지표가 완전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으며, 실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조 지표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씨티은행의 경제 애널리스트로부터 LMCI가 어떻게 생성되어지며, 왜 LMCI가 꺽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굳이 누적이 아니더래도 지표가 꺽이면 경기도 꺽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누적 차트가 더 '잘' 설명해주는 것 같습니다.



연준의 LMCI지표는 기본적으로 19개의 고용 시장 관련 지표를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19개의 지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왜 LMCI가 꺽이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 눈에 보여주는 차트입니다. 요약하자면 LMCI는 기존 추세를 기반으로 현재 지표가 추세를 따라가는지,  못 따라가는지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실업률과 같은 지표는 대표적으로 하락 추세가 지속되던 지표인데, 완전 고용에 도달함에 따라 실업률이 추세에 맞춰 '더' 하락하지 못 한다면, 이는 기존 추세에 반하는 데이터가 되기 때문에 부(-)의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신규일자리 지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승추세를 보이던 지표가 완전 고용에 가까워지면서 추세만큼 신규 일자리가 늘어나지 못 한다면 이 역시 부(-)의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지표 방법론 상 이미 좋은데 더 좋아질 수 없다면 지표는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지표 생성 방법은 고등 통계가 적용됩니다. 애널리스트는 단순을 기해, 19개 지표와 LMCI지표와의 단중 단순 회귀를 통해서 세부 지표가 월마다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였습니다. 살펴보면 Help Wanted, Jolts, Temporary Employment, Involuntary Part-time 등이 5월 하락의 주요 범인입니다. 더 나아가 상기의 지표들은 시장에서 완전 관심을 받는 지표들이 아니라서 일정 부분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악화를 폄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지표 생성 방법론에 따라서 지표가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강하며, 이는 일시적인 요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충격을 안겨줬던 5월 신규일자리 이후 발표된 두 번의 신규실업수당 지표는 고용 시장이 완전히 망가지지는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 후퇴를 잡아내는 지표 중 하나로 애용되는 것이 바로 실업률과 실업률의 12개월 단순 이동평균입니다. 흔히 말하는 골든 크로스가 바로 일반 국민들에게 있어서는 데스 크로스입니다.


상기 차트를 보면 두 가지 생각이 듭니다.


  • 1. 2016년 5월까지의 데이터 상으로 골든 크로스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하려는 자(분모)의 감소로 인해서 실업률은 4.7%로 더 하락하였습니다. 골든 크로스가 없다면 경기 후퇴까지도 아직 시간이 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 2. 경기 후퇴가 시작되기 직전의 연준 금리를 보면 과열되는 경기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이다가 낮추는 과정에서 경기후퇴가 나타났음을 볼 수 있습니다. 12월달의 금리 인상을 인상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단 연준의 금리 행보는 과거와 많이 다릅니다.


금융 시장에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다음입니다.

This time is different.

오죽하면 책도 있습니다.

이번이 과연 다를지는 시간만이 답해줄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히 다른 점이 있다면, 역사상 중앙은행들이 이렇게 저금리, 마이너스 금리를 경쟁적으로 선보인 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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