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급락(dove and the dollar)2017.03.15 미국물가: FOMC회의 결과에 앞서서 미국물가와 소매판매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물가의 경우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딱 발표되었는데, 헤드라인(파란색) 지표는 2.7%, 코어(주황색) 지표는 2.2% 입니다. 코어 역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으며, 헤드라인의 경우 PPI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기저효과에 빠르게 상승하는 중입니다. 미국소매판매: 금월치 소매판매는 딱히 신나할 이유는 하나도 없었으나, 전월치가 비교적 크게 조정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차량제외는 무려 +1.2%였고, GDP에 feed되는 control group 지표 역시 +0.8%입니다. 소비는 아직까지 매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
폭풍 전 일보 전진(one step forward)2017.03.13 미국1분기GDP추정치: 애틀란타 연준의 미국 1분기 성장률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반면, 뉴욕 연준의 미국 1분기 성장률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계절조정이 속된말로 뭐 같기는한데, 과연 두 연준 중 누가 맞힐지 관심사입니다. 두 연준의 차이는 이제 1.8% 포인트로 오차 범위 수준이 아닙니다. 미국채권: 오늘은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가 없었지만, 앞으로 4일동안 정말 많은 이벤트들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중앙은행으로는 미국, 일본, 영국이 정기 모임을 가지고, 네덜란드에서는 선거가 있으며, 중간 중간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들은 덤입니다. 여기에 더해 터키, 북한, 영국 브렉싯 등 정치 헤드라인도 풍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상 오늘이..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 그러나..(strong but hit pause)2017.03.10 미국고용: 지난 금요일은 미국 경제 지표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일련의 고용지표들이 발표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미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지배하는 것이 바로 이 고용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연준의 두 가지 목표 즉, 1)완전 고용과 2)물가 안정 모두 해당 지표에 영향을 받는데, 완전 고용의 경우 고용인원 수와 그에 따른 실업률이, 그리고 물가 안정의 경우에는 시간당임금이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만 적자면, 미국의 고용은 어떻게 보던간에 양호하였으나, 며칠전에 발표되었던 ADP 고용에 비하면 완전 대박!은 아니라서 자산 시장 움직임은 되돌림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비농업부분 고용인원: 전망치 200K를..
유가 급락(crude awakening)2017.03.08 유가: 오늘 유가는 약 4%~5% 가량 급락하였는데, 배경에는 주간 미국 원유 재고량의 급증이 있습니다. OPEC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줄고 있지 않은데, 오히려 OPEC의 빈자리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채우면서 OPEC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역대 최고 수준의 투기적 포지션이 금일 재고 증가라는 악재를 만나 청산, 최근 3개월간 지켜오던 박스권을 하향 돌파하였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파급효과를 기대했던 부분들이 애매해지는 하루입니다. ADP고용: 금요일 발표되는 본격 고용 지표에 앞서서 발표되는 ADP고용이 오늘 홈런을 쳤습니다. 190K 언저리로 전망되었던 고용인원이 무려 298K로 발표되며..
시장기대치 관리하기(expectation management)2017.03.03 FED: 오늘 금융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것은 아무래도 옐런 의장의 연설이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3월 금리 인상에 대해 그린라이트를 켜며 이제 선물 내재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무려 ~95%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3월에 금리 인상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꽤나 큰 외부 충격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채: 하지만 미국 국채 금리는 연설 이후 빠르게 하락하였습니다. 그 이유 역시 연설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향후 금리 인상 스텝이 기계적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였기 때문입니다. 즉 일단 3월에는 일단 매우 높은 확률로 할 거지만,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려줄께 정도의 스탠스였습니다. 5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