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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 그리고 포퓰리즘(hangin' in)

2017.03.22


유로화와 미국-독일 국채 스프레드: 유로화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독일간의 국채 금리 스프레드에 맞춰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더욱 긴밀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차트 상 Head & Shoulder(H&S) 형태가 나타나면서 유로화 강세 가능성이 좀 더 열리는 모습입니다. 이는 나름 중요한대, 달러화 강세가 리플레이션 매매 테마의 한 축이기 때문입니다.



셰일원유: 미국의 셰일 원유가 원유 시장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꾼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셰일 원유의 무서운 점 중 하나는 이것이 비교적 신생 기술로서 기술발전의 가능성이 어디까지 열려있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래 표는 셰일 원유가 게임의 판을 왜 바꾸는지 보여주는 셰일 원유의 한 특성입니다. 기존 원유가 최대 수준의 생산량에 도달하기 위해서 평균 7-9년 걸리던 것을 셰일은 8개월만에 가능합니다.




커머더티3총사: 시장이 소폭 반등하면서 커머더티 3총사도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원유는 미국에너지부 발표 주간 재고량이 거의 예상대로 나오면서 한 번 급락세를 보이기도 하였는데, 급락 이후 오히려 채널 하단을 기점으로 반등하였습니다. 산업용 구리 역시 100일 이동 평균 선에서 한 번 반등해주는 모습이고, 철광석은 어제 중국 시장에 급락하였지만, 전산장에서 조금 반등하였습니다.


WTI원유선물


산업용구리선물


철광석선물



미국과 유럽: 유럽의 정책, 정치 리스크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여기서 열거하기에는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 역시 경제 회복 모멘텀이 약하고, 리스크가 상존하는 유럽보다는 미국을 선호하였고, 그 결과가 아래 차트입니다. 2014년부터 유럽은 미국 대비하여 어마어마하게 저조하였는데, 어제 미국의 하락을 기점으로 장기 추세선을 일단 아래로 뚫었습니다.




투자자흐름: 유럽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에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한 영향도 있습니다. 아래는 EPFR에서 집계하는 자금 흐름인데, 유럽의 경우 액티브나 패시브나 모두 인출 쪽으로 흘러갔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액티브의 인출을 패시브의 유입으로 상계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세계포퓰리즘인덱스: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Ray Dalio가 오늘 LinkedIn을 통해서 기고한 포퓰리즘에 관한 글(링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시간 나시면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포퓰리즘이 2차 세계 대전 직전 수준으로 득세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엄정한 방법론으로 만들어진 차트는 아니라서 공격할 거리가 많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생각할 거리를 더 많이 주는 차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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