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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여름 휴가와 컴퓨터 고장, 개인적인 일들, 급변하는 금융 시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의 게으름이 작용하여 한동안 글을 안 썼습니다.
이번 글은 새로운 내용은 아니고 지난 글에 대한 AS입니다.
예전에 최근에 만든 챠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는 챠트라고 하면서 SPX와 VIX의 차트를 보여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SPX vs. VIX Futures Spread (http://macroespresso.tistory.com/3)
그 때가 8/12 경이었으니까 이제 약 2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딱 2개월 후의 챠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당시에 벌어졌던 갭은 거진다 축소되었습니다. 선물은 오히려 위로 뚫고 올라갔는데, 선물의 경우 롤이 있었으므로, 공평을 기해 proxy로 XIV ETF를 보더라도 스프레드를 거의 다 축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물의 경우 BREXIT때는 롤이 불리 했을거고, 이후에는 컨탱고에서 이익이 났을텐데, 실제 선물로 롤을 안 해서 확실치는 않지만 선물이 더 이익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단 계산의 간편을 위해 모두 ETF로 포지션을 잡았다고 가정하면, 수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TICKER |
6/13종가 |
8/15 종가 |
이익률 |
SH US |
40.12 |
37.86 |
-5.6% |
XIV US |
25.15 |
37.45 |
48.9% |
전에도 적었지만, 이러한 스프레드는 뉴트럴을 만드는게 매우 어렸습니다. 이번 케이스의 경우 숏 볼에서 수익이 났으므로 달러 뉴트럴이었을 시 수익은 약 43% 가량 났겠지만, 그건 올바른 전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난 번의 포스팅에서 봤을 시, beta는 약 -4.707, +/- beta는 각각 -3.06/-6.242 였습니다. 각각의 경우 SH US 100주 기반의 수익은 아래와 같습니다.
TICKER |
QTY |
6/13 |
8/15 |
PnL |
SH US |
100 |
40.12 |
37.86 |
-226 |
XIV US @ -3.060x |
52 |
25.15 |
37.45 |
+636 |
XIV US @ -6.242x |
26 |
25.15 |
37.45 |
+331 |
XIV US @ -4.707x |
34 |
25.15 |
37.45 |
+421 |
일단 어떤 베타를 사용했더라도, 이익은 났을 겁니다. 볼이 축소되면서 이익이 났기 때문에 +베타를 사용했을 경우가 역시 가장 이익이 큽니다. 베이스 케이스의 경우였던 -4.707로도 순이익은 약 $195 수준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사용한 Capital 대비 이익은 각각의 경우 7.7%, 2.3%, 4.0% 입니다. 2개월짜리 치고는 매우 양호한 리턴입니다. ETF라서 Capital을 양방으로 잡았지만, 각각 선물을 이용했다면 이익률은 훨씬 높았을 것입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차트라서 그랬는지, 이익도 매우 훌륭하였습니다.
중간에 Brexit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벤트만 심리적으로 잘 넘겼다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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