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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이벤트 피해가기(MOAB alert)

2017.04.13


중국수출입데이터: 중국 수출입 지표는 모두 호조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전망치를 아주 크게 이겼고, 수입 역시 전망치를 꽤나 크게 이겼습니다. 중국의 수출입 데이터가 양호하다는 것은, 세계 경제가 양호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되기 때문에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철광석이라던가 산업용 금속들이 하락세를 일단 멈추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이번 달의 데이터를 기점으로 향후 데이터는 그다지 강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중국무역수지: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서프라이즈를 낸 관계로 무역수지는 전망치보다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중국FDI: 2등급 데이터이지만, FDI(외국인 직접 투자)를 통해서, 이들이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FDI는 전망치를 비교적 크게 상회하면서 외국인들이 중국을 그렇게 비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음을 시사하였는데, 외환보유고의 안정 및 경제 데이터의 호조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신규실업수당청구: 미국의 실업 수당 청구 수는 다시 한 번 낮아지며, 고용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어디까지 더 하락할지 모르겠으나, 현재 추세를 지속한다면 실업률이 4%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관건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지 여부입니다. 예전 블로그에서도 적었지만, 일본의 경우 타이트한 고용시장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오르지 않는 현상(링크:일본시간당임금과일자리수)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이야기가 들어갔지만, 한창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을 때, 전세계의 미래는 일본화(Japanification)라는 주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실업률이 더 낮아지더라도 임금 인플레이션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시건대소비자심리지수: 잇단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이행 실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하지 않고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현재와 미래 모두 상승하였는데, 정치권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미국의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심리와소비: 소비자심리를 단순한 Soft Data로 치부하는 것은 너무 평가절하하는 것입니다. 아래는 소비자심리(파란색)와 GDP내 소비의 연간증가율(주황색)을 분기별로 그린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동행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의 수치는 약 연5%의 성장을 가리키고 있는데, 소비자심리에 과도한 기대(세금 감면 등)가 녹아있다고 치더라도 2017년 한 해 소비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증시: 그러나 이러한 펀더멘털은 모두 현재로서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늘도 하락하며 50일 이동평균선에서 꽤나 멀어졌는데, 기술분석가들에게 이는 약세 재료입니다. 금요일 휴장과 일요일 북한 태양절, 터키 국민투표 등 나름 이벤트 들이 많아서 일단 피해가자는 심리가 더 컸습니다.



내재변동성과실현변동성: 내재변동성, 흔히 VIX라고 말하는 이 지수는 오늘 소폭 상승하면서 실현변동성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습니다. 과거 1년을 두고 보았을 때, 이보다 더 벌어졌던 적은 대통령선거 때였습니다. 시리아, 북한, 아프가니스탄, 프랑스대선의 변화, 미국 의회 휴회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내재변동성과 실현변동성의 갭이 커졌을 때 투자하는 것이 좋았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 공식이 통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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